[자막뉴스] 부산서 사제 폭탄 발견, 범인 집 급습했더니... / YTN

2022-04-13 3,604

주택가에서 폭발물이 터지며 섬광과 함께 파편이 튑니다.

큰 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왔더니 파편과 기계 장치가 널려 있었습니다.

[목격자 : 다들 사고 난 줄 알았죠. 자동차 사고 난 줄 알았어요. 전부 다 놀라서 다 쫓아 나왔죠. 2층 아줌마 말로는 침대에서 흔들렸다고….]

폭발물을 만든 사람은 40대 A 씨.

흔히 '라바콘'이라고 부르는 안전깔때기 안에 설치했습니다.

A 씨는 도로 반대편에서 설치 장소를 지켜보다가 원격조종으로 폭발물을 터트렸습니다.

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교하게 만든 폭발물이어서 누군가 근처에 있었다면 심하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게 전문가 판단입니다.

[김현철 / 부산경찰청 경찰특공대 EOD(폭발물 처리) 팀장 : 파이프라든지 이런 데 밀봉돼 담겨있었다면 차량 1대 정도 폭발시킬 수 있는 그 정도의 위력은 됩니다.]

경찰은 CCTV에 포착된 동선을 따라 A 씨를 집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.

집에서는 폭발물 제작과 관련 있는 여러 물품이 나왔습니다.

[박정배 / 부산 동래경찰서 형사과장 : 집에 가서 확인하니까 그런 어떤 기계에 관심이 많고 그런 부분에, 무기나 이런 데 관심이 많은 거로 확인됩니다.]

검거 직후 A 씨는 호기심 때문에 폭발물을 만들어 터트렸다고 얼버무렸지만,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

YTN 김종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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